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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큰 기대 없었던 영화 집으로 소개와 등장인물

영화 집으로는 현재 잘 생기고 멋지게 자라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유승호의 아역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7살 어린아이가 시골에서 혼자 살고 계시는 외할머니댁에 가서 함께 살게 되고 그곳에서 집으로 할머니와의 사랑을 알게 되는 작품입니다. 집으로 출연진들은 당시 인지도가 없었던 아역배우 유승호와 연기 경험이 전무한 할머니께서 주요 등장인물이라 개봉당시 흥행에 큰 기대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감동과 공감을 일으켜 흥행에 성공하게 되었고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도 하여 배우 유승호의 대표작으로 평가받은 영화입니다. 제작 당시 집으로의 할머니역을 맡으셨던 김을분 할머니께서는 77세이셨고 연기 경험이 없으셨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말을 하지 못하는 설정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을분 할머니는 영화에 들어가기 전 사주를 보셨다고 하는데 거기에선 죽기 전에 크레 이름을 날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그냥 흘리고 말았는데 이 영화에 캐스팅되고 실제로 사주대로 이름 석 자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1년 김을분 할머니께서 95세에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외할머니 역으로 김을분 할머니께서 맡으셨고 시골에 혼자 생활하시고 말도 못 하시고 글도 읽지 못하시지만 손자 상우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줍니다. 이에 손자 상우 역을 맡은 배우 유승호는 7살인 어린나이에 엄마의 손에 이끌려 원하지 않는 시골에 가서 낫설은 외할머니와 둘이 지내게 되는데 아무것도 없는 시골 생활과 할머니를 싫어하지만 점점 할머니의 진심을 알게 되는 인물입니다.

무조건적 사랑을 준 할머니와 손자의 동거 이야기

7살인 상우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갑작스럽게 시골에 계시는 외할머니 댁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지내게 됩니다. 말도 못하시고 글도 읽지 못하시는 할머니가 상우는 마음에 들리 없고 낯설기만 합니다. 거기다 오진 시골집은 불편하기만 하고 놀 것도 없어 더 심술만 부리게 됩니다. 유일하게 놀거리라고는 가져온 게임기뿐인데 배터리가 나가서 게임을 할 수 없게 되고 배터리는 사달라고 떼쓰고 할머니를 괴롭히며 무시하기도 합니다. 할머니 바느질함을 뒤엎어 버리고 요강을 발로 차서 깨부수고 방 안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타며 할머니 주변을 빙빙 돌기도 합니다. 할머니 고무신을 숨겨 버리고 벽에 할머니 욕하는 낙서까지 하면서 떼를 씁니다. 결국 잠든 할머니의 머리에 꽂혀 있던 은비녀를 빼서 튀어 나간 상우는 길을 잃고 헤매다 늦게 들어오게 됩니다. 먹거리 또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치킨이 먹고 싶던 상우는 할머니와 손짓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해서 후라이드 치킨을 사달라고 하지만 후라이드 치킨을 모르시는 할머니께서는 닭백숙을 해줘서 상우가 할머니를 무시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조금씩 시골생활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던 어느 날 할머니와 상우는 시내에 가게 되는데 거시서 상우는 자장면과 초코파이를 사달라고 떼를 써서 먹게 됩니다. 여기에 돈을 쓰는 바람에 집에 갈 치비가 부족해 할머니는 상우만 먼저 보내려 하지만 상우는 할머니와 함께 집으로 걸어가며 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던 추억 소환 영화 집으로의 높은 평가

어느 날 엄마로 부터 온 편지에는 내일 상우를 데리러 온다고 쓰여 있습니다. 상우는 할머니와 헤어지기 전에 아프다 보고 싶다 등등의 카드를 만들어 글자를 가르쳐 드립니다. 상우와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헤어질 준비를 합니다. 상우는 할머니를 위해 바늘에 실을 꿰어 놓고 그림도 그려 둡니다. 엄마가 오고 상우는 버스를 타다가 다시 내려 할머니께 아끼던 카드를 드리기도 합니다. 차마 할머니를 쳐다보지 못하던 상우는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야 할머니에게 손을 흔들며 이별합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라 집으로를 보면 저도 할머니를 떠오르게 됩니다. 어린 시절 우리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주신 기억도 나는데 다들 그때는 모르고 지냈습니다. 철없는 손자손녀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할머니를 떠 올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우리에겐 누구나 상우 같은 시절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런 공감이 흥행의 큰 이유 중 하나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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