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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족구왕

B급영화의 반란 영화 족구왕 정보와 등장인물 소개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고 많은 사랑을 받은 독립영화입니다. 요즘 영화 리바운드에서 농구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안재홍 주연의 작품으로 늘 인상적인 캐릭터로 다가온 그의 매력을 맘껏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B급스러운 많고 많은 스포츠 소재 중 족구라니 설정부터가 신선합니다. 안재홍배우의 특유의 능청스럽고 어색함과 감정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얼굴 등등 이 모든 것이 조합이 된 명품 연기가 극 중 주인공 만섭과 너무도 찰떡같아서 저 재밌었던 영화입니다. 안재홍은 복학생 만섭 역으로 사랑과 족구를 쟁취하는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가벼운데도 뻔하다는 느낌이 없는 인물입니다. 황승언은 족구왕에서 주인공 만섭이 첫눈에 반한 학교 홍보모델이자 퀸카인 안나 역입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만섭을 이용해 보려고 했다가 나중에는 만섭의 진심을 알게 되는 역할로 영화 흥행 이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황미영은 살을 빼려는 목적으로 족구부에 들어오게 된 미래 역입니다. 2013년 서울 연극제에서 올해의 젊은 연국인상을 받았던 이력이 있는 황미영은 영화 스물에서 강하늘과 부딪히며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줬습니다. 영화 찍을 당시 연애를 한 번도 안 해 봤다는 황미영은 족구왕에서 첫 키스를 하게 됐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독립 영화계의 블록버스터 족구왕의 줄거리

홍만섭은 군대를 제대하고 다시 중아대식품 영양학과로 복학을 하게 됩니다. 그는 군대에서 족구를 너무 좋아하였고 족구만 하면서 지냈었습니다. 복학은 하였지만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공부에는 관심도 없었던 만섭입니다. 만섭의 최대 관심사는 여자친구 만들기였고 기숙사에서 지내던 그는 룸메이트이자 과선배 형국이 그런 만섭을 보고 한심해하며 공무원 준비나 하라고 충고를 합니다. 그런데 만섭은 학교의 퀸카 안나를 보게 되었고 첫눈에 반하며 안나에게 영어 연극과제를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하는데 거절할 줄 알았던 안나는 만섭의 제안을 받아 주는데 이후 다른 과학생인 강민이 찾아와서 만섭에게 시비를 겁니다. 그런 강민에게 만섭은 족구로 승부를 하자고 제안하였고 강민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두 사람은 족구대결을 하게 되었고 만섭이 강민을 이기게 됩니다. 이때 두 사람의 족구 대결 영상이 학교에 퍼지면서 학교는 족구 바람이 불게 됩니다. 결국 만섭은 학교의 족구장을 만들려고 건의를 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족구대회까지 열리게 됩니다. 반면 강민은 원래 축구를 했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그만두었고 좋은 차를 끌고 다니지만 사실 고시원에 살며 방값도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족구 대회는 만섭의 식품영양학과가 결승까지 올라가게 되었고 결승전에서 강민이 있는 토목과와 만나게 되는데 결승에서 만섭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지만 에이스 만섭의 발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청춘의 열정을 쏟아 부은 영화 결말과 감상

발의 통증으로 인해 만섭이 쓰러지지만 만섭은 이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막판 매치포인트까지 몰리는 상황에서 만섭의 팀원 창호가 선전을 해주며 분위기를 바꾸고 여기에 토목과의 실책까지 더해져서 1점 차까지 승부는 좁혀지며 승부를 알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볼을 처리하려던 창호가 중심을 잃으며 쓰러지는데 미래가 운 좋게 헤딩으로 득점을 하면서 동점까지 됩니다. 그 과정에서 미래화 창호가 부딪히면서 창호도 쓰러지게 됩니다. 창호는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경기를 포기하려던 그때 형국이 뛰어들어오며 교채투입 되는데 형국은 가방에서 전투화를 꺼내 만섭에게 건네었고 결국 만섭이 멋진 공중회전 킥으로 득점을 성공하며 식품영양학과가 우승을 하게 됩니다. 우승을 확정 짓고 창호는 미래에게 달려가 키스를 하고 만섭이 고개를 돌리자 거기선 고운과 형국이 키스를 하는데 반대편에서는 안나가 패배로 인해 주저앉아있는 강민에게 키스를 하고 있어서 만섭은 씁쓸하게 웃으며 영화 족구왕은 끝이 납니다. 주인공인 홍만섭에게 족구는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순수하게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운동으로 청춘의 열정을 다 쏟아부은 것 같습니다. 우리들도 20대를 돌이켜 보면 무언가에 푹 빠져서 열정을 다한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한 채 현재의 오늘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에게 오늘을 즐겨보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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