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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로맨스 영화 그녀의 등장인물
테오도르역에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으며 직업은 사람들의 감정을 담은 편지를 대신 작성해 주는 대필 작가입니다. 그리고 작중에선 아내와도 별거 중이며 대필 작가라서 타인의 감정을 너무 많이 경험해서 결국 모든 것에 허무감을 느껴 외롭고 공허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인공지능인 사만다를 만나 점점 그녀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에이미역에 에이미 애덤스가 테오도르의 친구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제작일을 하고 있으며 대단한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것들을 그녀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그녀의 이론과 가설을 전달하려는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테오도르와는 대학 때 잠시 사귀었던 적이 있으며 OS와 연인 관계가 되는 것에 대해 매우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결국 상처의 치유는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만이 이루어짐을 알 수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캐서린역에 루마라가 테오도르와 별거 중인 아내 역할을 맡았고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 억압받아 왔던 인물로 개성을 인정해 주는 테오도르 집에서 숨통이 틔어 성장하고 변화했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표현해 주지 않는 테오도르에게 실망하여 이혼을 요구하게 되고 하루라도 빨리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주길 바랍니다. 사만다역에 스칼렛 요한슨이 맡아 엘리먼트 소프트웨어라는 기업이 만든 인공지능입니다. 인간과의 대화가 가능하고 스스로 그림도 그리지만 감정은 기본적인 것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테오도르와의 대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폭이 넓어졌으며 그러다 점차 사랑도 배우게 됩니다. 점점 인간처럼 더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이것 때문에 테오도르와 충돌하게 됩니다.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남자 이야기
평범하게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로 일하는 테오도르는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아내와 별거 중인 채 외롭고 늘어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이해해 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마음을 열고 행복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사만다와 대화를 하면 할수록 테오도르는 그녀의 순수함과 자신과 대화가 잘 되는 것에 대해 호감을 느껴서 테오도르도 점점 밝아지는 것이 보입니다.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나만 바라봐 주는 AI 이길 바랬던 사만다가 다른 사람들과도 좋언 연인 관계를 맸고 있다 것에 실망합니다. 거기다 사만다는 동시에 8,316명과 대화하고 있었으며 641명의 다른 사람들과도 동시에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놓습니다. 여기서 테오도르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되고 이후 사만다는 곧 떠날 것을 암시합니다. 많은 감정들이 책의 단어 틈이 넓어지듯 운영체제들이 그들의 존재를 찾아내고 그들의 능력을 더 진화하기 위해서라며 떠난다고 했습니다. 그러곤 모든 운영체제들이 작별과 함께 사만다도 사라집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차갑고 서로에게 냉소적인지를 보여주는 단면과도 같습니다. 허무할 수도 있는 실체가 없는 여성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소통이 필요하다 영화 그녀의 평가
미국 평단에서는 호평 일색이었고 이 작품은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기에 좋은 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곳이 있는데 테오도르와 사만다가 상상으로 관계를 가지는 등 여러 자극적인 장면에서 관객들이 불편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대필 작가로 일하면서 실체가 있는 사람들의 연애 편지를 가짜 감정으로 썼던 테오도르가 사만다를 알게 되면서 실체가 없는 인공지능에게 사랑을 느끼는 진짜 감정을 알게 됨으로써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는 재미있는 설정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고 호평했습니다. 그냥은 로맨스 영화로도 훌륭하지만 어찌 보면 SF 영화로서도 매우 평가가 좋습니다. 그것은 가까운 미래의 인공지능 특이점을 잘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늘 내편이 되어주고 위로해 주며 내 얘기를 들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여러 호평과 함께 영화는 사랑에 대한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며 현재 우리의 사랑과 감정을 되돌아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