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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지만 울리이 있는 영화 그린북 주연배우 소개
영화 그린북은 2018년에 개봉환 드림웍스 픽쳐스들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입니다. 티러 패럴리가 감독을 맡았고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과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사식 3관왕,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영화 그린북은 1962년을 배경으로 미국 내 흑인차별의 문제를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과거의 인종차별 문제를 재조명하며 현재도 계속되는 흑인차별 문제에 울림을 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그린북은 1933년부터 1966년까지 발행된 흑인을 위한 여행안내 책자입니다. 전 세계에서 인종차별 폐지를 위한 시위가 일어나는 요즘 다시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두 주인공을 살펴보면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역에 마허샬라 알리로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1974년생의 미국 배우입니다. 행동이 먼지 앞서는 토니역에 비고 피터 모텐슨으로 1958년생 덴마크계 미국이 배우입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고른 역으로 유명합니다.
참담한 인종차별의 현실을 반영한 영화 줄거리
영화 그린북은 품격과 교양을 중시하는 천재 파아니스트 돈 셜리와 원칙 준수보다 말과 행동이 먼저 앞서는 막무가내 토니의 만남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취향과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셜리 연주와 공연을 위해 미국 대륙을 함께 이동하게 됩니다. 1962년 인종차별이 심각했던 시절 흑인 셜리는 운전해 줄 기사와 자신을 보호해 줄 사람이 필요했고 토니는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운전기사 일을 맡게 됩니다. 계급과 신분이 그리고 취향과 성격마저 정 반대인 두 사람은 딥 사우스로 콘서트 투어를 위해 8주간의 긴 여정을 함께합니다. 하지만 인종분리 정책으로 인종차별이 만행하던 미국 남부의 현실 때문입니다. 투어로 이동하던 중 길가에 차가 멈추었고 토니와 돈 셜리가 내리는데 반대편 농가에 흑인 노동자들이 백인 기사를 데리고 다니는 흑인 돈 셜리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돈 셜리는 그 흑인들이 어떤 생각으로 자기를 바라봤을지 생각이 깊어집니다. 그들의 시선과 돈 셜리의 시선이 마주했을 때 당당하고 기품 있던 돈 셜리의 눈은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백인을 고용하는 흑인을 보고 믿을 수 없는 시선으로 쳐다보는 이들 속에 그는 다시금 불편함을 느낍니다. 어느 비 오는 날 결국 일이 터집니다. 토니가 자신을 깜둥이 하수인이라고 모욕한 경찰관을 때려 토니와 셜리가 유치장에 갇히게 되었지만 지인이었던 법무장관에게 도움을 청해 풀려나게 됩니다. 토니는 이 상황이 통쾌하지만 반면 돈 셜리는 불편합니다. 피부색 하나만으로 평생 모욕을 당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삶을 살아왔지만 이에 반해 토니는 말 한마디에 불쾌하다고 주먹을 썼기 때문입니다. 사회에 깊숙이 뿌리 박혀 있는 불평등의 문제들에 대해 기득권자들은 알지 못하고 자신들에게 특혜가 있다는 것에 오히려 반발할 뿐입니다. 마지막까지 콘서트 투어를 하며 여러 인종차별을 당하지만 서로를 도와가며 투어를 마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우정을 나누고 평생친구가 됩니다.
주인공의 변화와 우정 영화 그린북 감상 리뷰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변화하고 변화된 자신을 받아들입니다. 토니는 이전엔 흑인들을 보면 사소한 차별들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돈 셜리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갖은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것을 보고 그는 이런 행동이 얼마나 몰상식한 행동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돈 셜리 또한 토니를 만나고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는 물질적으로 가진 것은 많지만 어디에도 환영받지 못하는 삶에 늘 혼자였습니다. 이런 자신의 감정을 쏟아낼 곳 하나 없이 혼자 감내해 왔습니다. 하지만 투어 마지막까지 묵묵히 돈 셜리를 지지해 준 토니가 있었고 그는 마침내 토니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고용주와 피고용자로 이루어진 관계이지만 피부색이라는 근원적인 요소로 인해 뒤 바뀐 상황을 맞이합니다. 백인 하급 계층과 흑인 상급 계층이라는 것을 편견을 뒤엎는 설정으로 둔 것이 좋았습니다. 2009년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선출되는 역사적인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사건을 시작으로 인종 간의 조화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뿌리 깊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미국에 만연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맹목적인 차별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영화는 돌아봐야 할 아픈 과거의 기록입니다. 기억하고 비윤리적 차별에 관해 반성하고 개선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