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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와 거짓뿐인 세상 영화 투르먼 쇼 정보
이 영화는 피터 위어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이며 당시 코미디 배우로만 알려져 있던 짐 캐리는 이 작품으로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종교와 대중매체 등 다양한 요소로 해석되며 철학적으로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진짜 세상인지 아닌지 의문을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트루먼쇼를 보는 시청자들과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은 모두가 한 인간의 짜인 인생을 시청한 것입니다. 이는 새장 안에 있던 그의 인생을 보고 즐기던 수많은 시청자들은 트루먼의 탈출에 크게 감격하지만 금세 다른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없는지 궁금해하며 채널을 돌립니다. 우리도 스스로가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이지만 미디어가 연출하고 편집하는 세계를 계속 들여다볼 뿐 사실상 미디어 속에 갇혀 지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보고 감동한 관객들에게 한 번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어떠한가 하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평도 좋았고 흥행도 꽤 성공해 4천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 전 세계에서 2억 6412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삶이 컨텐츠가 되는 투르먼 쇼 출연진
트루먼 버뱅크는 배우는 짐 캐리가 맡았으며 자신이 주인공인 것을 모르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입니다. 30년 동안 모든 생활이 가짜이고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으며 누군가에 의해 가공된 삶을 살아옵니다. 어린 시절엔 탐구심이 강하여 여행가가 꿈이었고 섬을 벗어나고 싶은 호기심이 있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은 그에게 더 이상 탐험할 지역이 없다고 가르치고 비행기 사고에 대한 공포를 심는 등 어린 트루먼의 앞을 막고 여러 방법으로 그 호기심을 없애 왔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와중에도 마음속으로는 항상 섬을 떠나는 것을 꿈꿨습니다. 크리스토프는 배우는 에드 해리스가 맡았고 달에서도 보인다는 초 거대 세트장 씨헤이븐을 만들고 트루먼 쇼를 제작한 총책임자입니다. 그는 스스로 각본을 짜고 연출도 하는데 자신이 만든 트루먼 쇼에 크게 심취한 듯합니다. 다른 제작진이나 스폰서들과는 달리 트루먼을 단순히 돈벌이 대상으로 보지 않고 그를 아들처럼 소중히 여기며 아끼는 듯합니다. 하지만 윤리고 인권이고 방송 앞에선 다 필요 없는 무자비한 인물입니다. 실비아는 배우 나타샤 맥켈혼이 맡았고 트루먼의 첫사랑으로 그녀는 단역 연기자여서 트루먼과의 로맨스는 예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눈에 그녀에게 반한 트루먼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그에게 트루먼 쇼의 진실을 알려 주려다가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에 의해 끌려나가 쇼에서 해고되었습니다. 트루먼의 탈출을 가장 기뻐한 사람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말론은 배우는 노아 에머리히가 맡았고 트루먼의 단짝 친구를 연기한 배우입니다. 트루먼을 진짜 친구로 여기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영화에선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말을 할 때 말을 못 잇거나 눈가가 촉촉해지는 등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묘사가 살짝 보입니다. 트루먼과 어릴 때부터 출연해서 동갑에다 형제처럼 생각한다고 하는 말을 보면 트루먼과 함께 방송국에 입양된 아이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메릴 버뱅크는 배우는 로라 리니가 맡았고 트루먼의 아내를 연기한 배우로 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트루먼과 결혼한 것은 제작진의 각본이고 그녀는 사생활 없이 트루먼의 아내를 연기하는 것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트루먼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용기 투르먼 쇼 후기
마지막 그가 세트장 밖으로 나간 뒤엔 전 세계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는데 영화가 말하고 싶은 주제는 개개인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안락한 삶보다 스스로 살아가는 자유가 더욱 중요하다가 주제인 것으로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트루먼이 탈출에 성공하고 모두가 환호성을 지른 뒤에 바로 다른 볼 거 없는지 채널 편성표를 찾으면서 큰 감동 없이 리모콘을 조작하는 시청자도 보입니다. 이건 트루먼의 승리와 인간성의 회복마저도 그저 하나의 오락거리로 치부하는 현대인의 공감능력 부재를 꼬집는 것이라 볼 수 있고 감정이입하기는 쉬우나 잊는 것도 쉬운 미디어 매체의 속성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 트루먼의 탈출이 비단 자신 혼자만의 탈출이 아니라 시청자들 모두를 트루먼 쇼에서 탈출시킨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우리는 살아 숨 쉬는 동안 깨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운명의 주체자가 되어야 하는데 나의 신념이 흔들리고 힘들게 되면 타인이 나의 삶에 들어오게 되어 나를 컨트롤하려고 할 것입니다. 먼저 나 자신을 알고 깨우치고 일어나서 문밖으로 나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