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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기만 한 팬더의 도전 쿵푸팬더 줄거리
평화의 계곡에서 국숫집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도우며 살고 있는 팬더 포가 주인공입니다. 아버지는 포에게 국수의 비법을 전수하여 가업을 잇게 하고 싶어 하지만 포의 관심사는 오로지 쿵푸 마스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용의 전사를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는 시합장을 찾아가지만 시합장에 늦게 도착하여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 그런 포는 폭죽을 이용하여 시합장 안에 들어가려 합니다. 시합장에 불시착하게 된 포는 대결장 중앙에 떨어지게 되고 대사부에 의해 용문서의 전수자로 점지되는 이변이 발생하게 됩니다. 무적의 5인방은 물론 시푸 사부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용문서를 노리는 표범 타이렁이 어둠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런 타이렁은 어렸을 적 시푸 사부가 아끼는 제자였습니다. 하지만, 우그웨이 대사부는 타이렁이 용문서의 전수자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고 타이렁은 이에 대한 원한에 무력으로 용문서를 차지하려 하다 우그웨이 대사부에 의해 감옥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타이렁이 감옥에서 탈출하자 우그웨이 대사부는 마을과 용문서를 지키기 위해 포를 용의 전사로 선택했던 것이었습니다. 시푸 사부는 결국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보지만 포는 운동신경이라고는 일도 가지고 있지 않은 몸이어서 시푸 사부는 일부로 혹독한 훈련을 시켜 포 스스로 지쳐서 포기하도록 하려 합니다. 그러나 포는 혹독한 훈련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냅니다. 무적의 5인방은 감옥에서 탈출한 타이렁을 막기 위해 마을로 내려가지만 타이렁을 막기엔 무적의 5인방의 힘은 역부족이어서 포만이 마을의 유일한 희망인 가운데 포는 무적의 5인방도 이기지 못한 타이렁을 자신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며 좌절하게 됩니다. 그런 포에게 시푸 사부는 포에게는 용의 문서가 있으니 걱정 말라며 마지막 수련을 하게 되고 모든 쿵푸의 정점은 내면의 평화라고 이야기를 하며 모든 일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드디어 모든 수련을 마친 포는 용문서를 전수받게 되지만 펼쳐본 용문서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백지였습니다. 유일한 희망이라 믿었던 용문서가 백지라는 것을 알게된 시푸 사부는 희망을 잃고 무적의 5인방에게 마을 사람들을 전부 피신시키라고 명령한 후 홀로 남아 타이렁을 막으려 했지만 시푸 사부는 타이렁에게 지고 타이렁은 용문서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런 타이렁의 앞에 포는 자신이 용의 전사라고 말하며 타이렁을 도발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타이렁을 상대합니다. 타이렁은 매우 강한 상대였고 포는 용문서를 빼앗기고 마는데, 용문서를 손에 넣은 타이렁은 용문서를 펼쳐보지만 백지인 용문서를 확인하고 이성을 잃고 분노하게 됩니다. 분노한 타이렁이 이성을 잃어 흔들릴 때 각성한 포가 우시 손가락 권법을 사용하여 타이렁을 물리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유머러스함 속에서 깊이가 있는 주제의식
굉장히 코믹한 영화임에도 그 주제는 굉장히 심오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선 내내 매뉴얼은 없다는 주제를 얘기합니다. 실제로도 모든 걸 이뤄낼 수 있는 비보인 용의 문서라는 존재로 이러한 매뉴얼을 대놓고 보여주고 있으나 알고 보니 이 용의 문서는 빈 종이였다는 것과 포의 아버지의 국숫가게의 비법 재료가 없다는 것이 있습니다. 또 매뉴얼대로 수련한 5인방이 더 매뉴얼대로 파고들었던 타이렁에게 패배하거나 그런 타이렁을 매뉴얼을 벗어난 권법을 수행한 포가 제압하는 모습 등이 나오며 이러한 주제를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해당 영화의 주제는 이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적으론 매뉴얼이란 없다는 것을 설파하면서도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이 영화는 선입견을 부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얘기합니다. 영화에서 포는 쿵푸와 거리가 매우 먼 삶을 살았고 그 누구도 그를 쿵푸 전사라고 보지 않고 업신여겼습니다. 포 본인의 체형은 물론 쿵푸를 배우지 못한 인생이었기에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우그웨이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인물들이 포에게 쿵푸를 못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포 본인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털 때 알 수 있듯이 포에겐 결코 쿵푸의 재능이 없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선입견을 깨고 이를 캐치한 시푸에 의해 포는 혹독한 노력 끝에 어엿한 쿵푸 전사로 거듭나고 용의 전사로써 타이렁을 무찌르는 일을 해냈습니다. 영화 전체는 매뉴얼이란 없다는 말과 더불어 선입견을 탈피하여 자기 자신을 믿고 도전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얘기합니다.
흥행성공 영화 쿵푸팬더의 재밌는 여담
이 영화 속에서 최강의 쿵푸기술로 보이는 우시 손가락 기술은 제3왕조의 쿵푸 마스터 우시에 의해서 창안된 기술입니다. 그런데 작품 내 우시는 이미 존재하지 않으며 쿵푸는 우그웨이가 신의 눈물샘에서 만든 것으로 시푸가 언급했습니다. 그럼 우그웨이의 나이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수준인데 3편에선 500년 전에 나라의 장군이라고 언급했으니 실제 나이는 500살보다 더 많을 것입니다. 유명한 한스 짐머가 작곡한 OST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과 연관된 음료수가 세븐일레븐에서 1200원에 판매되었는데 크림소다와 애플소다가 있으며 제조사는 OKF이고 판매사는 프로엠홀딩스였습니다. 우연스럽게 개봉한 이 시기가 2008 베이징 올림픽 때였는데 이상하게 유독 중국에선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쿵푸 팬더의 흥행에 덕을 보고자 애니메이션계의 B급 독립영화사인 비디오 브린쿠에도도 아류작이랍시고 리틀 팬더 파이터라는 괴작을 만들었는데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고 평가받습니다. 그리고 또 레전드 오브 래빗이라는 중국산 짝퉁영화가 있는데 팬더가 아닌 토끼가 주인공입니다. 니켈로디언에서 쿵푸팬더 전설의 마스터라는 제목으로 TV판 스핀오프를 방영했는데 전혀 쿵후팬더가 아니었고 2013년 7월 4일 중국산 3D 애니메이션 진바오의 모험이 한국에서 쿵후팬더 영웅의 탄생이라는 제목을 달고 개봉했으니 조심하자는 말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