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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에서 성공한 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 등장인물
장화 신은 고양이는 애니메이션 슈렉의 스핀 오프입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화려한 칼솜씨와 카리스마를 내뿜는 킬러인데 항상 위기 상황에서는 큰 눈망울로 상대방을 애절하게 쳐다보는 애교로 슈렉에서 큰 인기를 얻은 최고의 캐릭터입니다. 슈렉에서 조연이던 장화 신은 고양이가 주연으로 나오는 장화 신은 고양이는 슈렉을 만나기 이전의 새로운 활약을 그렸습니다. 슈렉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매력과 활약을 볼 수 있고 더불어 새로운 캐릭터들의 더빙을 맡은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엑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매력적인 목소리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목소리역을 맡은 푸스는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커다란 녹색 눈망울을 깜박이는 필살의 애교로 무장한 고양이 검객입니다. 타고난 매력으로 여심을 녹이는 능력까지 갖췄지만 고아원 친구 험티 덤티에게 속아 지명수배자 신세가 됩니다. 조로를 연상시키는 칼솜씨와 목소리로 명예 회복에 나서지만 험티 덤티와 잭과 질 부부의 끊임없는 방해로 고생합니다. 셀마 하이에크가 목소리역을 맡은 키티는 에메랄드 빛 눈동자를 가진 매력 만점의 검은 고양이로 푸스에 필적하는 칼 솜씨를 갖췄습니다. 집고양이 시절 손톱이 잘려 손톱이 없는 것이 유일한 약점입니다. 험티 덤티와 함께 푸스를 속이지만 나중에는 푸스를 사랑하게 됩니다. 자흐 갈리피아나키스가 목소리역을 맡은 험티 덤티는 마법 콩의 존재를 믿고 어린 시절부터 마법콩을 찾아다니는 달걀 몸의 소유자입니다. 한 번 누우면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일어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머리를 가진 그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나 나는 마차를 개발하기도 합니다. 빌리 밥 손턴이 목소리역을 맡은 잭은 전설의 악당 잭과 질 부부 중 한 명입니다. 흉악한 얼굴과 다르게 아기를 가지고 싶은 마음을 질에게 수줍게 표현하기도 하는 낭만적인 악당으로 아기 멧돼지 7마리를 데리고 다닙니다. 푸스 일행이 그들이 있는 마차를 습격해 마법의 콩 세 개를 훔칩니다.
3D애니메이션 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 줄거리
어린 시절 함께 고아원에서 자란 계란 소년 험티와 장화 신은 고양이 푸스 둘은 마법의 콩을 찾아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차지하겠다는 꿈을 안고 형제의 서약을 맺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푸스는 일약 스타가 되고 험티는 거리의 깡패가 되어 감옥을 들락날락하는 신세가 됩니다. 그러던 중 험티의 거짓말에 속아 당도로 물린 푸스는 도망자 신세가 되어 하염없이 떠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잭과 질이 가지고 있던 마법 콩을 훔치려다 험티가 보낸 매력적인 고양이인 말랑손 키티를 만나게 됩니다. 쇠사슬로 묶인 상자 안에 마법의 콩이 들어있습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 푸스의 활약으로 마법의 콩을 손에 쥐게 된 이들은 마침내 콩을 심습니다. 이후 거침없이 하늘로 뻗어 올라가는 줄기를 탑니다. 그리곤 그토록 소원하던 황금알을 낳은 거워를 납치하는 데 성공합니다. 성공을 자축하던 그날밤 험티의 원래 계획대로 장화 신은 고양이 푸스만 남겨둔 채 험티와 말랑손 키티 그리고 한패였던 잭과 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데리고 마을로 돌아갑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푸스는 험티가 잭과 질에게 납치당한 줄 알고 황급히 찾으러 가지만 그곳에서 그가 본 광경은 복수의 성공을 자축하는 험티였습니다. 몰래 데려온 황금알을 낳는 거위 때문에 마을이 곧 쑥대밭이 될 것이란 것을 알게 된 푸스는 마지막으로 험티를 설득합니다. 푸스의 진심 어린 설득이 험티의 마음을 움직여 결국 마을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험티는 죽고 푸스는 마을의 영웅이 된다는 내용으로 끝이 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미를 선사한 영화 리뷰
장화 신은 고양이는 기존 동화를 조금씩 재구성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기본으로 새로운 여러 가지 캐릭터들로 새로운 모험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재해석은 상당히 흥미로운 시도였고 흥행 면에서도 동화 비틀기가 통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재크와 콩나무 동화에서 콩나무 꼭대기에서 살고 있는 거인이 기르는 거위입니다. 어떻게 재크와 콩나무 이야기를 여기에 접목시킬 생각을 했는지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동화 속 이야기로만 읽어왔던 내용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래픽 또한 섬세하게 잘 표현됐기 때문에 애들이나 좋아할 수준의 3D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재밌고 퀄리티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덤티가 이 사건에 왜 장화 신은 고양이를 끌어들였냐는 것입니다. 거위를 빼앗기 위해서는 장화 신은 고양이의 힘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덤티가 자신의 계획을 완성한 후 다시 장화 신은 고양이에게 화해를 쉽게 하는 모습과 마지막 부분은 깔끔하지 못하고 애들 수준으로 빠르게 처리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