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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뛰어넘는 추억 영화 써니의 해외 흥행
영화 써니는 822만 명이 본 영화 과속 스캔들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강형철 감독의 두 번째 자품으로 개봉 당시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영화 써니는 700만 이상이 보고 많은 상까지 받은 영화이며 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인가상과 20회 부일영화상 신인 여자 연기상, 48회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과 편집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주제곡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보니 엠의 써니와 나미의 빙글빙글, 조덕배의 노래 꿈에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 써니는 그리운 학창 시절 여고생들의 우정과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7 공주 써니의 멤버였던 주인공 나미가 어른이 되어 옛날 고등학교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와 함께 학창 시절 그녀들의 이야기를 동시다발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대체적으로 등정적인 평가와 함께 호평을 받았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들을 하나씩 하나씩 전개해 나가는 연출 방식은 재미와 감동 아름다운 추억을 이끌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배우들의 감칠 나는 연기가 더해지면서 영화는 화려해집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흥행을 이루며 홍콩, 베트남,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나라와 문화는 다르지만 학창 시절의 우정과 추억은 국경을 뛰어넘어 동일한 반응 불러일으킨다.
학창 시절이 떠오르는 영화 줄거리
나미는 딸과 남편을 잘 챙기는 엄마이자 아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입원해 계신 엄마의 병원에 가는데 다른 환자 방에 하춘화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걸 보고 나미는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의 사진을 봅니다. 다시 병원에 가서 하춘화가 있는 방에 가보니 옛날 함께 추던 춤을 추는 것을 보곤 친구인걸 확신하고 서로 반가워합니다. 그러나 춘화는 시한부 환자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서 25년 전의 써니라는 7공주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친구들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25년 전 나미는 전학을 오게 되면서 7 공주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불량학생인 상미가 나미를 괴롭히려 하자 춘화가 나서서 도와주고 다른 친구들인 수지, 진희, 금옥, 복희와 그렇게 친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친구들은 경쟁관계인 소녀시대를 만나게 되고 각 멤버들과 욕배틀을 합니다. 밀리고 있는 그때 나미가 할머니에게 자주 듣던 욕을 미친 듯이 하게 되고 소녀시대를 이기게 됩니다. 이렇게 같이 지내면서 나미를 써니 멤버로 합류하게 됩니다. 상미는 나미를 혼내주려고 소각장으로 불러내서 발로 차고 때리며 내일부터 친구들 정리하고 써니 멤버에서 빠지라고 협박합니다. 이를 본 수지는 상미를 제압하고 나미와 교실로 돌아갔는데 선생님이 들어와 담배 피운 학생을 찾으려고 소지품 검사를 합니다. 평소 불량했던 상미가 누명을 쓰고 혼나게 되자 상미는 열받아 교실 유리를 깨고 나가버립니다.
추억과 우정이 느껴지는 영화 써니 리뷰
학교 행사가 열린 날 써니 멤버들은 즐기며 놀고 있는데 나미는 혼자 즐기지 못하고 학생 식당으로 갑니다. 그때 감정이 있던 불량학생 상미가 찾아와서 나미를 괴롭히는데 이 사실을 알고 써니들이 달려옵니다. 한때 상미와 친분이 있던 춘화가 상미를 제압합니다. 춘화에게 몰리게 된 상미는 깨진 유리 조각으로 근처에 있던 수지의 얼굴을 그어 병원에 실려갑니다. 써니 멤버들은 수지 집 앞에 모여 있었지만 수지를 보지 못한 채 헤어집니다. 이때 행사 때 하지 못한 춤을 나중에 모여 하자며 써니는 해체하지 않는다고 약속합니다. 춘화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현재 나미는 친구들을 모아 춘화의 장례식장에 모여서 아직 오지 않은 멤버 수지를 기다리고 있는데 춘화의 변호사가 유언장을 읽어 줍니다. 부자였던 춘화는 죽으면서 힘든 친구들을 도와줍니다. 나미는 리더로 임명하고 장미는 보험왕으로, 진희는 부장으로, 금옥에겐 출판사 직원부터 사장까지, 복희에겐 살 집과 치료비 등을 지원해 주고 창업도 시켜 줍니다. 이 멤버들은 빈소에서 다 같이 춤을 추며 춘화를 추억합니다. 이때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수지가 친구들이 남긴 신문광고를 보고 찾아오면서 모든 멤버가 모이며 끝이 납니다. 이 영화 이전에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배우 심은경의 연기가 유독 빛을 바라며 영화를 잘 이끌었습니다. 심은경 배우의 순수하고 깨끗한 매력에 할머니 욕하는 장면 등 그녀의 활약이 특히나 눈에 띕니다. 그리고 스토리뿐만 아니라 음악도 잘 사용해서 한층 더 재밌게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영화와 음악 이 둘의 상호작용이 복고 열풍에 힘을 실었습니다. 시대를 띄어 넘어 학창 시절로의 추억여행을 하게 해 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