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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의 연기로 일어난 영화 캐스트 어웨이 정보
배가 난파되어 표류하다 외딴섬에 이르게 된다는 뜻이 캐스트 어웨이입니다. 영화 제목으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다 허구로 주인공인 톰 행크스가 실화처럼 생생하게 조난자의 모습을 연기해 화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실화라고 오해하게 된 것입니다. 캐스트 어웨이는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6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등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9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4억 2900만 달러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톰 행크스는 이 영화로 8편 연속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북미 1억 달러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캐스트 어웨이는 고립된 섬에서 한 남자의 치열한 생존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혼자 바둥대는 모습이 딱하기도 하지만 왠지 모를 희열과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톰 행크스는 외로움, 고독, 슬픔, 좌절, 희망, 두려움 등의 감정을 표출하는데 그 감정에 우리는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건 주인공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이 비슷해 보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톰 행크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엄청난 제작비 없이도 영화의 질과 묵직함을 연기해 내는 게 대단합니다. 영화의 전개는 단순하지만 짜임새가 있어서 몰입도 높은 영화입니다.
시간의 가치를 찾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 줄거리
척은 시간에 대한 개념이 아주 확실합니다. 시간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을 죄로 여길 정도로 그는 시간에 대한 투철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척의 인생엔 세 가지 시간이 존재합니다. 척에겐 일하는 시간이 존재합니다. 척에게 이 시간은 존재의 목적이자 삶의 중요한 좌표이기도 합니다. 1분 1초도 절대로 허투루 사용해서는 안 되며 원칙과 계획안에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그의 철학입니다. 고로 그의 삶의 첫 번째는 일하는 시간입니다. 반면 일하는 시간 외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은 척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항상 일하는 시간에 밀려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뒷전입니다. 마지막으로 척에겐 무인도에서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때의 삶의 시간은 척에겐 죽은 시간이지만 한 가지 의미를 가져다준 시간입니다. 시간의 가치와 의미를 가르쳐준 시간입니다. 시간을 금처럼 여기며 세상에서 가장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 척 놀랜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페덱스직원입니다. 그일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 캘리프레어스와 함께 할 시간을 가지지 못한다. 크리스마스이브엔 캘리는 척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빨리 비행기를 타라는 호출로 인해 두 사람은 연말을 기약하며 헤어집니다. 하지만 척은 비행기 사고로 인해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섬에 고립됩니다. 살기 위해 코코넛 열매를 따고 물고기와 게를 잡아먹으며 하루하루를 연명합니다. 혼자 모든 역경과 외로움등을 이겨내며 결국엔 구조되어 사회로 복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척은 잊혔고 사회의 모든 일상이 바뀐 채 세상에서 다시 혼자 살아가야 합니다.
고립된 삶의 고통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시간이 멈춰버린 고립된 섬에서 척에게 더 이상 소망을 없습니다. 희망이 없는 인간은 삶의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탈출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져 버린 그곳에서 척은 쓸쓸하게 죽을 운명이라는 걸 마음 한 곳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살을 실패한 후 그는 살아야 할 의미를 알게 됩니다. 비록 희망은 없고 탈출할 가능성도 없지만 그는 계속해서 살아 있어야 했습니다. 희망도 탈출도 결국 살아 있어야만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척이 희망이 없는 섬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배구동 윌슨이 그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또 그가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 남은 택배를 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계속 살아 있어야 합니다. 버티고 살아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태양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계속해서 열심히 삶을 살아양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새로운 내일의 태양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파도에 뭐가 실려 올지 모르기 때문에 열심히 버티고 살아야겠습니다.